리워크— 제이슨 프라이드,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
1장

현실을 깨라

"현실에서는 불가능해" — 가장 위험한 말은 현실이라는 이름의 변명이다

틀을 깨라 스타터 미니멀리즘

§ 1현실 세계를 벗어나라

"현실에서는 불가능해." 누군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을 때마다 사람들은 이런 말로 기를 꺾는다. 현실 세계라는 곳은 정말이지 울적한 곳이다. 그곳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생소한 방식, 낯선 개념이 매번 지는 곳이다.

37signals은 16명 남짓한 직원들이 2개 대륙 8개 도시에 흩어져 있다. 판매팀이나 광고 없이 수백만 명의 고객을 얻었다. 현실 세계의 눈으로 보면 이런 회사는 존재할 수 없다. 현실 세계는 실제로 존재하는 세상이 아니다. 단지 변명거리일 뿐이다.

전제이 책이 시작되는 곳

이 책은 학문적 이론이 아니다. 오로지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십여 년 동안 사업을 하며 2번의 불경기와 1번의 거품 붕괴를 목격했다. 1999년 세 사람이 시작해 2004년 베이스캠프를 출시, 5년 뒤 연간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세계 3백만 명이 제품을 사용한다.

§ 2과거의 실패는 잊어라

"창업한 사람 열에 아홉은 망한다" — 통계 따위에 휘둘리지 마라. 남들의 실패는 어디까지나 남들의 실패일 뿐이다. 남들이 제품을 팔지 못하는 것이 당신과 무슨 상관인가?

실패에서 배워야 한다는 말은 지극히 잘못된 생각이다. 실패에서 기껏 배우는 것은 또다시 실패하지 않는 법일 뿐이다. 앞으로 뭘 해야 할지는 여전히 모른다. 성공에서 배우는 것과 비교해보라. 어떤 일이 잘돼 가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됐는지 알게 된다. 그렇게 한 번 성공하면 또다시 성공할 수 있다.

직관 실패는 성공의 반대말이 아니다. 실패는 성공의 전제조건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 저자들은 정반대다: 성공에서 배워라. 성공은 진짜 실탄을 제공한다.

§ 3장기 계획은 세우지 마라

점쟁이가 아닌 이상 장기 사업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업 계획이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사업 추측이라면 또 모를까. 재무 계획은 재무 추측으로, 전략 계획은 전략 추측으로 바꿔야 옳다.

추측이 아닌 계획은 위험한 습관이다.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에 질질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처음에 이 방향으로 가기로 했으니까 무조건 이 방향으로 가야 해." 계획이 있는 곳에 융통성이 설 자리는 없다.

정보는 주로 일을 하는 도중에 얻는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거기서 배우고, 그다음에 결정하라. 당장 결정해야 할 일만 결정하라.

§ 4규모에 집착하지 마라

"당신 회사는 얼마나 큽니까?" — 숫자를 크게 말할수록 탄성이 터져 나온다. 하버드나 옥스퍼드를 보며 "교수 수천 명을 고용하고 전 세계에 캠퍼스를 두면 위대한 대학이 될 텐데"라고 말할 사람이 있을까? 크기는 대학의 진정한 수준을 말해주는 척도가 아니다. 그런데 왜 사업체에 대해서는 다들 크기를 따질까?

적당한 크기를 찾아 그 수준에 머물면 안 될까? 5인 규모가 적당할지도 모르고, 어쩌면 당신 자신과 노트북 1대면 충분할지도 모른다. 큰 회사의 문제점을 감당하려다 망하는 것보다 작은 회사로 성공하는 것이 낫다.

§ 5일중독을 자랑하지 마라, 스타터가 되라

오늘날의 문화는 일중독을 찬양한다. 밤새워 일하다가 사무실에서 쪽잠을 잔다고 자랑하는 사람들. 일중독자들은 불필요할 뿐 아니라 어리석다. 남들보다 오래 일한다고 해서 꼭 더 많은 일을 하는 건 아니다. 일중독은 머리는 쓰지 않고 몸만 학대하는 짓이다.

'사업가'라는 말은 구식이다. 사업을 시작하는 새로운 부류가 나타났다. 그들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덤으로 돈까지 벌 뿐이다. 사업가 말고 스타터라고 부르자. 괜찮은 아이디어 하나, 한 줄기 자신감, 뭔가를 시작할 추진력만 있으면 된다.

전통적 관념 vs 리워크 STEP 01 / 6